우암산악회

부산 우암산악회 2010년 10월 거창 의상봉 우중 산행

적기장고개 2010. 10. 26. 20:47

  부산 우암산악회 10월 산행은 거창 의상봉이다.

비가 어젯밤부터 내리더니 새벽에는 굵은 빗줄기가 뿌린다.

게다가 열분이나 참석을 못해서 자리가 텅 빈 것 같았다.

지난 6월산행이 거창 의상봉이였는데 비가 엄청와서 취소하고 이번 달에

가기로 하였더니 줸장 오늘 또 비가 오네!

 암튼 어제 문자로 보낸 메세지가

   "비가 억수로 와도 갑니다. 산행보다 더 재미 있슴니다. 안 가시면 바보."

 

 

 

 

 

 

 

 

 

 

 

 

  "반갑습니다. 이렇게 비가와도 참석하신 모든 회원님 복 엄청 받을 겝니다!"

  칠서 휴게소에서 요강 비우고 출발 하겠슴다.

 

 

 

 

 고견사 올라가는 모노 레일 ---- 부산신도님이 시주했다는데....

 아! 비가 오면 바위가 미끄러울텐데 걱정이네...

우산 들고 오르는 것도 안심이 안 되고, 이래저래 우중 산행은 조심 조심 또 조심!

 

 

 

 

 

 고견사 까지 약40분! 그래도 빗줄기가 약해서 몇몇사람들은 산행을 계속 하였다.

뒤에 보이는 곳이 의상봉이다.

 

 모노레일 끝 부분이다.

 

 약수물, 감로수!

 

 

 약사전 미륵불께 빌고서는 하산하였다.

  초입에서 할머니께 국산 신토불이 채소랑 땅콩을 사고...

  박 정용씨가 가져온 벵어 돔과 고래고기!

산에서 묵어니까 목구멍으로 넘어가기 전에 녹아뿌네!

  우중 산행의 백미는 바로 묵어 조지기!!!

시간 좋고 술 좋고 안주 좋고 산새 좋고 사람좋고, 니코조코 내코조코 조또조코!

 

 

 

 

  " 에~ 오늘 하산 건강안주는 오뎅탕에 손 수제비가 되겄슴다.

      맛있게 잡수시고 즐겁게 집에 갑시다."

  의상봉을 접수하고 내려 오신분은 더 많이 잡수세요!

 

 

 

 

 " 우와 냄새 쥑이주네, 배 고파 죽겄다!"

  "여기 할머니들 수제비 좀 드려라! 막걸리하고!"   "예, 알겄슴다!"

  들께 가루를 넣고 푸욱 끓이니까 구~수~한게 맛이 쥑이네!

 

  인연! 사위가 우암동 방위협위원이다. 우리회원 장모님과 찰칵!

  단체 사진 찰칵! 다행이 비는 멈추고....

오늘 산행하신 분은 벼락을 맞더라도 돈 벼락을, 얻어맞더라도 돈 뭉치에, 

걸려 넘어지더라도 돈 다발에....... 향후 30년동안 돈걱정없이 사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