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당봉에 올라 새해를 맞이하여 보자 . 1985년 12월 1일 둘이서 북문에 텐트치고
커피를 함께 나누어 마시고 부터는 (하나되기 4주전)
해마다 금정산을 오르내리는데 오늘은 그 때 보다도 더 빠른 걸음으로 시작되었다.
마한놈의 방화범이 천왕문을 태우다니!!!!!!
덩그러니 남아있는 천왕문 주춧돌.
북문 헬기장에서 바라 본 고당봉.
몇 년 전에만 하더라도 인공 구조물의 도움 없이 고당봉 꼭대기로 올라 섰다.
금정산 고당봉 정상 바로 아래에 금정산신 할매를 모시는 사당.
철탑 좌측은 호포역과 양산, 우측은 범어사, 바로가면 장군봉이 나온다.
고당봉을 넘어서 철탑으로 내려오는 길에 아주 협소한 길이 나오는데
길이는 2~3미터. 밧줄을 보고는 마눌님이 하는 말! "아이구, 옴마야!"
"옴마야, 무시버라!" 하늘에 계신 장모님을 연신 불렀다.
제작년에는 장군봉에서 고당봉 그리고 호포나루까지 갔었는데......
따뜻한 보금자릴 만들어서 라면에 밥 말아묵꼬......
추운 날씨덕에 녹지않은 곳을 찾아 두 아들의 건강을 빌며.......
고당봉넘어 북쪽 하산길은 응달이라 꽤 많은 눈이 아직 남아있었다.
오늘은 가볍게 산행을 마치고 집으로 향했다.
'나들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합천 댐 관광농원 (0) | 2011.03.07 |
---|---|
강원도 태백산 (0) | 2011.01.27 |
순천만 2 (0) | 2011.01.11 |
2011년 새해맞이 순천만 나들이 (0) | 2011.01.11 |
좌천 달음산 나들이 (0) | 2010.12.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