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기 뱃머리에서 26번 버스 타고 부산역 내리가꼬 82번 갈아타가 영도 남도여중서 내리가꼬 산으로 올라가몬 거기가 내 맘대로 들머리!
산제당을 지나서 봉래 체육공원으로 올라가는데 장마철이라 습도 100%라 안개비가 자욱하네.
돌 계곡에 탑이 세개인데 제일 높은 탑에 돌 하나 올리고 찰칵!
윗 사진과 다른 점이 바로 돌탑이 길어 졌다는 것.
체육공원 헬기장에서 안개와 함께... 사람들이 뜸 하니 너무 조용하네. 엊저녁에 월드컵 우루과이에 2:1로 석패! 때문에 산사람들이 모두 한 잔씩, 비도 내리고... 에라이, 잠이나 자자! 그래서 더욱 조용하네.
3개 방송사 송전탑중에 MBC가 제일 높은곳에 있다. 꼭대기도 다 와가고... 이런 날씨는 얼굴도 안 타고 시원하고 사람들도 적고, 전망은 하나도 안 보이지만 나름대로 멋진 풍경이다.
정상 바로밑 벤취에서 집에서 가져온 왕뚜껑 사발면 푹 퍼자가꼬 국물하고 같이 묵어니까, 쥑이주네!
꼭대기서 사진 함 박꼬! 여기서도 사람들이 어제밤 월드컵이바구 하는 바람에 또 스트레스 받았다.
아들 봉우리 손자봉우리를 향하여 열쓈이 걸어 갔다.
자봉에 아들子가 없었으면 좋았을 텐데...
안개비가 하얗게 내리던 날, 나는 왜 혼자서 삐질삐질 땀 흘리며 이 고생 하고 있나? (월드컵 우루과이에 2:1로 졌는게 너무 스트레스 받아서 혼자라도 산을 오르면 치유가 될것 같아서....)
부산항 바닷바람에 바위틈의 해송은 더 더욱 아름답게 허리가 휘어지고... 안개와 더불어 멋진 풍경을 뽐내고 있구먼..
손봉에서 커피 한잔하고...
오랜 풍화작용으로 바위가 작품으로 승화를 하고...
장 사익의 노래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 퍼요 그래서 밤새 울었네) 하는 내용을 충분히 알 것 같았다. 돌 무더기 사이에서 피어 난 하얀 꽃
날 머리로 목장원으로 나왔다. 언제 쇠고기 함 묵으로 와야겠는디...(요즘 아 학비마춘다꼬 행페이 벨로라서...)
영도 절영 산책로는 몇년전 자주 가 보았는데... 다음 달에 와 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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